◆ 버섯바위 소굴

mushstone.egloos.com

포토로그



리얼 스틸 : 훈훈한 가족 로봇 드라마 마음에 들었다

* 언제나처럼 스포일러 주의 *

- 휴 잭맨이 나와서 어라 하고있긴 했는데 복싱류의 스포츠 영화인가 하고 볼 생각이 없었다가 워낙 주위 평들이 좋아서 보게 된 영화. 처음에는 너무 기대하고 봤더니 초반은 별로긴 했습니다. 휴잭맨은 잘생겼지만 하는짓이 참 못났지 포스터 때문에 주인공 로봇이 어떻게 생긴지 알다보니 그놈 언제나오나 기다리는데 안나오지 으으 지루해(...). 하지만 점점 진행되어 가면서 오오 오오오 우오오오!?

- 중반부부터 진짜 휴 잭맨 헉헉 아들 헉헉. 휴잭맨은 참 예전에 처음 봤을 때에 비해 나이들어보이기는 했지만 그 비범한 장신과 기럭지는 어디 변하지 않는다. 추리닝을 입으셔도 멋있으시고! 후반의 복싱 소화도 훌륭하고... 아들은 토르 어릴 적 연기했다던데 아 귀여워. 부자가 아주 쌍둥이같이 비범하다. 애도 돈 반띵을 요구하지 않나 부자가 쌍으로 로봇덕후지 않나 아주 유전자의 우월함을 보여주데요. 춤추는 것도 넘 좋고... 그리고 애가 산책을 빙자하며 기물 때려부수는 걸 보면 사고치는것도 똑같아 아주. 야 너 잘커야 한다. 마의 16세에 지면 안되!!

 - 그리고 의외로 엄청 많이 나오는 로봇들. 하긴 주인공이 좀 많이 부숴먹어야죠(..). 그러니까 조작할때는 한눈 팔지 말고 (앰보쉬) 설명서를 읽어야합니다(노이지 보이). 여담으로 일본 애니의 향기가 곳곳에 풍겨서 감독이 덕후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중간에 자쿠같은 것이 하나 지나간 것 같고 경기장 앞에 있는 놈은 아무리 봐도 건담 계열인데..!? 덤으로 제우스는 다스베이더 안닮았나요...? 하긴 주인공 로봇 이름부터 아톰이잖아.... 아톰이 귀여워요 아톰이. 철망 안에 눈이 있어서 그런지 각도에 따라 눈이 그렁그렁해보이는 것이 귀엽네요. 그리고 아톰+맥스 콤비가 등극한 후 아마도 저 로봇 복싱의 여자팬들이 대폭 증가했을 것이다.

- 라인은 뻔한 이야기지만 좋았습니다. 완급조절도 괜찮고 몰입감도 좋고. 저렇게 노력으로 밑바닥에서 올라온 누군가가 승리하는 것, 노력으로 이룰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사람들이 언제나 꿈꾸는 것 아닌가요. 로봇 움직임도 리얼해 보여서 좋다...

- 지금 생각해보니 제우스 vs 아톰은 스마트폰 vs 구형탱크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톰의 맷집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있음(...). 제 구형폰은 던지고 떨궈도 4년간 고장도 안났거든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떨궈도 액정에 거미줄 생기는 섬세한 아이지. 아아 그렇구나(...). 

- 여담으로 HP 사 로고 참 많이 보였음... 스폰서는 소니 아니었나..!?

- 아 저게 저 시대의 프로게이머의 모습이구나 싶네요. 무언가 스포츠 게임이고 잔인한데 땀내 안나고 묘하게 이건 게임이야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 꽤 재미있게 봤는데 집에서 선거 방송 보느라 감상이 희석되어버렸.. 아...OTL

덧글

  • coldnight 2011/10/27 14:47 # 답글

    에고 보고싶어라! 뻔한 스포츠 영화 너무 좋아하는데..
  • EL엘 2011/10/28 11:53 #

    뻔하지만 언제나 감동을 주죠!!!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듯 ^^
  • 청풍 2011/10/27 18:14 # 답글

    으엌ㅋㅋ직접 그리신건가요? 완전귀엽네요
  • EL엘 2011/10/28 11:53 #

    아톰이에게 반해서 슥슥 ㅎㅎㅎ
  • 루나렌포드 2011/10/28 02:22 # 답글

    문화인의 이글루가 되어가고있는 엘뉨의 이글루......감상이 세세하셔!
  • EL엘 2011/10/28 11:53 #

    그냥 난 이러이러해서 좋았다를 대강 끄적인 것 뿐... 그냥.. 요즘 영화를 많이 보네요 엉엉
댓글 입력 영역